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가 학술대회를 통해 국제 협력의 범위를 유라시아 등으로 한 차원 넓힌다. 인하대는 30·31일 이틀간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국제회의실에서 '제3회 아시아-유럽 법 및 정치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원장 김인재), 법학연구소(소장 이경규), 사회과학연구소(소장 정일섭)와 인천지방변호사회(회장 이종엽)의 공동 주최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프랑스, 카자흐스탄, 한국의 법학 및 정치학 전문가들이 모여 '아시아와 유럽의 법과 정치 체계의 기원'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교류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샤발 교수(프랑스, 르아브르대)의 사회로 '근대 국가형성에서의 법과 정치'를 주제로 근대 아시아와 유럽 국가의 법과 정치 체계의 기원을 알아본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사이람바예바 교수(카자흐스탄, 국립 알파라비대)의 사회로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국제법 토대와 아시아와 유럽 간 협력체계의 기원 등 '국제법과 국제관계'를 논의한다.
김태진 변호사(인천변호사회 국제이사)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에서의 입헌주의'를 주제로 카자흐스탄의 헌법이 형성되는 단계와 한국 법치주의의 기원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정찬모 교수(인하대)가 진행하는 네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민법의 기원과 프랑스의 법 제정 원리 등 '민법과 경제법의 형성과 발전'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샤발 교수와 아이다르바예브 교수(카자흐스탄, 국립 알파라비대), 정영태, 홍승기 교수(인하대)가 각국 대표로 나서 학술대회에서 발제한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학술대회를 준비한 정태욱 인하대 교수는 "인하대는 글로벌 GU8 컨소시엄을 통해 협력을 맺고 있는 프랑스 르아브르 대학과 카자흐스탄을 대표하는 국립 알 파라비 대학을 초청해 공동 연구 활동을 강화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기존 협력체계를 토대로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학술대회에서는 중국 난카이대학도 초청해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규화 선임기자 davi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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