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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상식

주식회사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상식 – 제가 대주주이면서 대표이사인데, 제가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의 보수에 대하여 의결할 수 있나요? 인천 송도 법무법인 케이앤피 변호사 김태진 어느 날 X 주식회사의 대표이사 A가 나를 찾아왔다. “변호사님 안녕하세요. 지난 번 제가 방문했을 때 ‘이사의 보수는 주주총회에서 결정하거나, 정관에 규정해야 한다고 하였셨지요? 제가 5개월 전에 주주총회를 열어 제 보수를 3억원으로 의결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주주 한명이 제 보수가 너무 많다고 주총결의 무효 확인의 소를 제기하였습니다.” “일단 주주들의 지분을 알려주시겠어요?” “네. 저(A)의 지분이 60%, B의 지분이 33%, C의 지분이 4%, D의 지분이 3%입니다. A, B, C, D 모두 가족이나 친인척 관계는 없습니다.” “주주총회 의결로서 대표님의 보수를 정할 때 찬성한 사람, 반대한 사람은 누구인가요?” “저, C, D는 찬성했고, B는 반.. 더보기
주식회사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 상식 – CEO를 그만두고 싶습니다. 주식회사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 상식 – CEO를 그만두고 싶습니다. 11월경 주식회사 X의 전문경영인 A가 나를 찾아왔다. “저는 X의 대표이사입니다. 좋은 말로 하면 CEO, 전문 경영인이고, 낮춰 부르는 말로는 월급 사장입니다.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표이사를 그만두고 싶은데, 대주주가 내년 2월 정기 주주총회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대표이사를 주주총회에서 뽑아야 하니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현재 회사에 이사가 몇 명인가요?” “저희 회사에는 사내 이사 저(A), B, C가 있습니다.” “일단 1단계는 통과했네요. 우리나라 상법에는 원칙적으로는 이사를 3명 이상 두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자본금이 10억원 미만인 경우에는 정관에 규정이 있다면 이사를 1명만 둘 수 있지요. 회사 정관에 대.. 더보기
주식회사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상식 – 주식 명의신탁(누가 진짜 주주인가?) 어느 날 타일을 수입하는 주식회사 X의 대표이사 A가 나를 찾아왔다. “저희 회사의 주주는 주주명부상 저와 B입니다. B는 저와 동업을 하여 X회사를 운영하던 C의 동생이었습니다. C는 약 10년 전에 사업을 하다가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각종 거래는 모두 동생인 B 명의로 하였습니다. X회사의 주식도 실은 C가 전부 자금을 대고 취득한 것인데 명의만 B로 해 놓은 것이고요.” “사장님은 C가 실질적으로 주식 인수대금을 납입하고, 실질적으로 모든 주주권을 행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회사 설립 단계부터 주주총회의 모든 결정은 다 C가 했습니다. B는 회사 일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C는 주주총회에서 본인 명의로 주주권을 행사하였나요 아니면 B의 위임장을 받아 B명의로 주주.. 더보기
주식회사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상식 - 주식양도 금지 어느 날 건설회사 X의 대표이사 A씨가 나를 찾아왔다. "제가 회사를 세우면서 가까운 지인인 B, C에게 투자를 받았어요. 그래서 현재 주주는 저(A), B, C 3인입니다. 그런데 최근 B, C의 경제 사정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돌고 있어요. 저희 회사는 나름 건실한 회사이거든요. B, C가 저희 회사 주식을 팔까 걱정입니다. 다른 사람이 저희 회사 주주가 되어 경영권 간섭을 하는 것이 싫거든요. 저(A), B, C 셋이서 주주간에 "B, C"가 가지고 있는 주식을 제3자에게 양도하지 말라는 계약을 맺고 싶은데 어떨까요?" "주주간에 주식양도 금지 특약을 맺고, 만일 'B나 C가 특약을 어기고 주식을 제3자에게 양도해도 그 양도는 무효다.'라고 계약을 한다는 것이지요?" "네, 그렇습니다." "그런 계.. 더보기
주식회사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상식 - 주식양도와 영업양도 어느 날 인천 연수구에서 웹 디자인 회사 X를 운영하는 대표이사 A씨가 나를 찾아왔다. "저는 얼마 전에 웹 디자인 회사 X의 주식 70%를 B씨로부터 취득하고 X회사의 대표이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B씨가 저희 회사 근처에 다시 웹 디자인 회사를 차리고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안되는 것 아닙니까? 회사 양도하고 같은 시에서 동일한 업종을 운영하면 안된다고 들었습니다." "자 차분히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X회사에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고, 어떻게 주식을 취득하게 되었는지 설명해 주세요." "저는 무역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X회사는 저희 회사 홈페이지 제작을 의뢰하면서 알게 되었고요. X회사 사장은 B씨였습니다. B씨 자체는 컴퓨터와 관련된 특별한 재능은 없었습니다. 다만 X회사에 우수한 인재들.. 더보기
주식회사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상식 - 국제계약에서의 주의점 어느 날 핸드폰 부품회사 X의 사장 A씨가 나를 찾아왔다. "변호사님, 제가 말레이시아 회사 Y에 물건을 수출하고 돈을 받아야 하는데 돈을 못받았습니다. 여기 계약서가 있습니다. 소송을 해서 받았으면 합니다." 나는 A씨로부터 계약서를 받아 검토하여 보았다. "준거법은 한국법이고 한국 법원에서 재판을 한다고 되어 있네요." "네, 그렇습니다. 법적인 문제가 생겼을 때 한국 법원에서 재판을 하는 것이 아무래도 우리 회사에 유리할 것 같아서 이렇게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사장님은 잘하셨을까요, 잘 못하셨을까요?" "한국에서 한국법으로 재판을 하게 만들었으니 잘한 것 아닌가요? 말레이시아에서 재판하면 아무래도 불리할 것 같은데요." "만일 한국에서 재판을 한다고 하면 재판 후에는 어떻게 하실려고요?" "재.. 더보기
주식회사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상식 - 회사 대표의 계약과 상사소멸시효 충남 홍성에서 축산업을 주된 업무로 하는 X회사의 대표이사 A씨가 찾아왔다. "저는 충남 홍성에서 사료 공장을 짓기 위해 B씨로부터 토지를 매입하였습니다. 토지 중 일부가 지목이 '전'이었는데 법인은 '전' 매입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부분은 제 이름으로 매입했습니다. 토지 매입대금은 5억원이었는데 회사가 어려워져서 매입대금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저희 회사와 제가 매매대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확약서를 작성했어요. 최근 B씨로부터 5억원을 갚으라는 소송이 들어왔습니다." "토지 매입대금을 지급해야 할 시기가 언제이지요?" "2012. 5. 1.입니다." "소장이 접수된 것은 언제인가요?" "2017. 7. 1.입니다." "매매대금을 지급하기로 하는 확약서는 어떤 내용인가요?" ".. 더보기
주식회사 경영자가 알아야 할 경영상식 - 회사 대표의 법인카드 무단 사용 변호사 김태진 -법무법인 케이앤피(인천, 송도) 어느 날 다국적 기업 X가 한국 성남시에 설립한 "X 코리아"의 문제로 다국적 기업 X의 재무담당자 A로부터 연락이 왔다. A는 일본 출신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X사의 재무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업무는 모두 영어로 이루어 졌지만 편의상 한국어로 기재한다.) "안녕하세요. 김변호사님. 저희 회사는 IT회사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세계 각국에 지사를 설립하여 각 국에 IT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X코리아의 대표이사는 호주인인데 호주에서 근무를 하고, 한국 법인의 일은 좀처럼 관여를 하지 않습니다. X코리아의 사실상 운영은 부사장이라고 불리는 B씨가 하고 있어요. 최근 B의 법인 카드 사용에 문제가 있다는 익명의 .. 더보기